
표정이 무척 밝아보였다. 덕담을 건네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전태풍은 곧바로 팀 동료 이재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전태풍은 요즘 이재도가 곁에 있어 행복하다. "덕분에 엄청 편해요. 내가 힘든 걸 이재도가 다 해줘요"라며 웃었다.
전태풍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제치는 건 최고예요. 진짜 최고예요. 김선형과 비슷해요. 빈 틈이 생기면 요리조리 정말 잘 파고들어요. 왼쪽 돌파도 잘하고 다 잘해요"라고 칭찬했다.
사실 돌파만 놓고보면 전태풍을 따라올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상대 수비를 제치는 능력에 있어서는 당신이 최고 아니냐고 묻자 전태풍은 기분좋게 한참을 웃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계속 웃었다.
전태풍이 이재도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수비다.
전태풍은 "울버린 알아요?"라며 손가락 마디 사이를 가리켰다.

전태풍은 "상대 가드 중 수비하기 힘든 선수를 이재도가 맡아요. 이재도는 끊임없이 붙고 또 타이트하게 수비해요. 그 모습을 보면 울버린 같아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태풍의 후배 찬양에 전창진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태풍의 체력 세이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공을 드리블하며 코트를 넘어오는 것만도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 그걸 이재도가 나눠서 해주고 있다"며 "전태풍을 슈팅가드로 전환하면서 이제는 30분 이상 뛰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부산=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