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골프

예선 거쳐 우승 노리는 김태우,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2016-10-01 16:27:48

김태우자료사진.
김태우자료사진.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스타에 목마른 한국 남자 골프에 김태우(23)가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김태우는 경기가 끝난 뒤 수 많은 갤러리들에게 사진과 싸인 요청을 받았다. 김태우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안병훈(25, CJ)과 티티푼 추아프라콩(태국)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뛰어난 골프 실력과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우는 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 투어 겸 아시안 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태우는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김태우의 3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태우는 1번 홀 티샷이 왼쪽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김태우는 티샷과 세컨드 샷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벗어나면서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태우는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흔들렸던 김태우는 6번 홀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태우는 6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후반 시작도 좋지 않았다. 김태우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우는 날카로운 벙커샷으로 파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태우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추아프라콩을 2타차로 압박했다.

김태우는 15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 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면서 선두와 2타차를 유지했다. 김태우는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마무리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태우는 “(안)병훈이 형과 티티푼 추아프라콩이 편하게 해줬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오히려 갤러리들이 많은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가 있었다”며 “초반에 샷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보기를 1개로 막은 것이 오늘 4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우승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는 동반 플레이를 한 티티푼 추아프라콩과 안병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태우는 "(안)병훈이 형과 추아프라콩에게 많은 것을 배운 라운딩이었다"며 “추아프라콩 선수는 숏게임이 정말 좋다. 버디를 만들어내고 파를 잡아내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 루키 김태우는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예선전을 거친 뒤 우승컵을 품에 안은 KPGA 코리안 투어 역사상 최초의 주인공이 된다.

김태우는 “지금 우승을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것 같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이 경기에 임하겠다”며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에 앞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