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컷 탈락을 걱정했던 박성현(23, 넵스)이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 72, 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자 김민선(CJ오쇼핑)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1, 2라운드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에 그쳤고,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44위까지 미끄러졌다. 2라운드 전반까지는 2오버파를 치면서 컷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후반에 2타를 줄이면서 기사회생했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무서운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버디 11개는 박성현 개인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이다. 또 박성현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4번 홀부터 1번 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신기록도 추가했다.
다만 아쉬운 건 8번 홀(파4) 더블보기였다. 이 홀에서 박성현은 티샷 OB(아웃오브바운즈)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8번 홀이 아쉽다”며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원흉’이 된 이 홀의 실수를 안타까워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까지 7주 연속 대회 참가의 강행군을 이어왔다. 그는 다음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박성현은 “주변에서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데, 이번주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수월했고 스윙도 가벼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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