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라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겸 아시안 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를 쳤다.
불라는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김태우(23)와 스캇 빈센트(짐바브웨)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불라는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불라는 이번 대회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티티푼 추아프라콩(태국)을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불라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불라는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나갔다.
거침없이 치고 나가던 불라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16번 홀(파4)에서 친 세컨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불라는 네 번째 어프로치마저 붙이지 못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불라는 침착하게 보기 퍼팅을 성공시키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어진 17번 홀에서도 불라가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컵의 향방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아시안 투어 6승째를 달성한 불라는 우승상금으로 2억16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올 시즌 아시안 투어 상금랭킹 61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불라는 이번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동 2위에는 14언더파의 김태우와 스콧 빈세트(짐바브웨)가 자리했고 13언더파 스콧 헨드(호주)와 마크 코코신키(스웨덴)가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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