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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불라, "노력과 강한 정신력이 우승 원동력'

2016-10-02 16:22:27

사진=KPGA
사진=KPGA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피나는 노력과 강한 정신력이 우승까지 이어졌다."

불라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겸 아시안 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불라는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김태우(23)와 스캇 빈센트(짐바브웨)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불라는 “2013년에 허리 부상을 당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부상을 극복하고 예전 수준을 찾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우승이 더욱 더 특별한 것 같다.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라는 최종라운드를 5타차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불라는 대 역전극을 써내려가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불라는 “5타차를 뒤집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충분히 역전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노력과 정신력에서 나온 것이다. 피나는 노력과 강한 정신력이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불라는 허리 부상 이전 2012년과 2013년에는 아시아 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였다. 하지만 부상 이후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고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불라는 “2012년이 내 커리어에 가장 전성기였다. 당시 세계랭킹이 80위 권까지 갈 정도로 컨디션도 좋았다. 하지만 허리 부상을 당하며 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세계랭킹이 7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며 “힘든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재기하겠다는 열망이 컸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불라는 인도 골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불라는 “인도 골프 문화가 한국 골프와 비슷한 것 같다”며 “지금은 인도 골프가 한국 골프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해주고 있는 만큼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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