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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말 하는 ‘한국 여자들이 골프 잘 하는 이유’

2016-10-05 11:11:13

박인비가샷하는모습.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박인비가샷하는모습.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골든 슬래머’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직접 밝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골프를 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대회의 호스트인 박인비는 두 달 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큰 관심을 받았다. 박인비는 8월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이후 왼손 엄지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박인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행자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받았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골프를 잘 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박인비는 웃으면서 “그 질문을 외국 기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은 늘 받았다”고 답했다. 박인비는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더라. 자연스럽게 몸 속에 있는 피가 골프인의 피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외국 기자들에게도 ‘코리안 블러드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못 찾겠다. 다만 부모님의 헌신적인 서포트, 선수들 자신이 열심히 하는 것, 그리고 국내의 주니어 프로그램이 경쟁이 많다 보니 잘 된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인비의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설문조사 결과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인들의 가장 큰 지지와 관심을 얻은 메달로 나타났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을 통해서 골프가 정말 많이 대중화됐구나 라고 느꼈다. 주변에 골프를 잘 모르던 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시고 컨디션을 물어봐 주셔서 ‘골프에 관심이 많아졌구나’라는 걸 느꼈다. 또 골프 대중화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많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 이번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함께 골프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11월 25일부터 3일간 부산 동래베네스트GC에서 개최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선발팀이 각 12명씩 팀을 이뤄 매치플레이로 맞대결한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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