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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투어 신인왕 당연히 욕심난다"

2016-10-05 18:15:38

5일최경주인비테이셔널연습라운드에나선김시우.KPGA제공
5일최경주인비테이셔널연습라운드에나선김시우.K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2016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후보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서 샷을 선보인다.

김시우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지난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안은 김시우는 신인상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소감은.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참가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귀국한지 일주일 넘었는데 아직 시차적응이 잘 안 된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배경은.
"최경주 선수의 권유가 있었지만, 없었더라도 자진해서 참가했을 것이다. 2014년 이 대회에서는 공동 32위였는데, 올해는 우승이 목표다."

최경주 선수는 어떤 존재인가.
"말이 필요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분이다. 실력 뿐만 아니라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인품 면에서도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이다. 최경주 선수처럼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

1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한조에서 라운드한다.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같은 조에서 시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모중경, 김비오, 서형석 선수와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는데 친분이 있는 선수들과 한국말로 대화하면서 플레이를 하니까 편했다."
최경주와김시우.KPGA제공
최경주와김시우.KPGA제공

그 동안의 미국 생활을 돌아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미국 진출 후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더 많았다. 하지만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최경주 선수가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줘 버틸 수 있었다.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 직후에는 그 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향후 계획은.
"2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PGA투어 CIMB클래식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 다음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 달 정도 쉴 계획이다."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을 바라보고 있는데.
"당연히 수상하고 싶다. 원래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또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도 있기 때문에 더욱 받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PGA투어 선수들과 사이도 좋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 하다. (웃음)"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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