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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예 기자의 패션IN골프]같은 옷을 입은 프로골퍼들

2016-10-07 01:22:21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주제로 같은 옷을 입은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의류를 협찬 받는 프로골퍼들 역시 프로대회에서 같은 옷을 입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의류 브랜드는 매번 다른 의상을 코디해서 후원 선수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3~4일간 치러지는 프로대회에서 매 대회, 매 라운드마다 전혀 다른 의상을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의류 브랜드에서 후원하는 선수가 여러 명일 경우, 종종 의상이 겹치기도 한다.

같은셔츠를입은안신애와박결
같은셔츠를입은안신애와박결
지난 9월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서 안신애(26,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의상과 10월에 끝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박결(20, NH투자증권)의 의상 일부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의류브랜드에서 후원을 받는 두 선수는 상, 하의 매칭을 달리하여 같은 옷으로 다른 느낌을 내기도 한다.
같은조끼를입은안시현,장수연,김예진
같은조끼를입은안시현,장수연,김예진
올해 1승을 거둔 김예진(21, 요진건설), 안시현(32, 골든블루)과 2승을 한 장수연(22, 롯데)도 같은 옷을 입었다. 세 명의 선수들은 각각 다른 대회에서 같은 조끼(베스트)를 착용했다.

세 선수를 후원하는 벤제프의 관계자는 "선수들의 스타일에 맞게 코디해 의류를 협찬한다. 후원하는 선수들이 같은 옷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선수들이 같은 대회에서 같은 옷을 입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5월SK텔레콤오픈1라운드에서같은옷을입고출전한홍순상,김비오
지난해5월SK텔레콤오픈1라운드에서같은옷을입고출전한홍순상,김비오
의류 후원사는 같은 옷을 입는 것을 지양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로 의도적으로 같은 옷으로 맞추기도 한다. 지난해 아디다스골프는 자사 의류를 후원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11명의 선수와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경기를 치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5월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홍순상, 김비오, 김봉섭 등 총 11명의 선수가 상, 하의부터 신발까지 똑같은 아이템을 착장하고 출전했다. 이는 아디다스골프가 새롭게 출시한 옷과 신발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프로골퍼가 입은 옷과 갤러리로 온 아마추어 골퍼의 옷이 같은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의류 브랜드에서 후원 선수를 위해 선수용 의상을 따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사에서 판매하는 옷을 후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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