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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김재호 “아버지(김용희 SK 감독)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해 줘”

2016-10-07 13:30:44

2라운드후인터뷰에응하고있는김재호.용인=손진현객원기자
2라운드후인터뷰에응하고있는김재호.용인=손진현객원기자
[용인=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김재호(34, 휴셈)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도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김재호는 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 6766야드)에서 열린 2016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김재호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오후 1시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김태호는 지난 9월19일 첫 아이를 얻었다. 그는 2라운드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조리원에서 어제 아기가 처음 집에 왔는데, 그 덕분에 잠을 잘 못 잤다. 실수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 없이 마무리가 된 듯하다”며 웃었다. 그는 아이가 생긴 후 책임감이 커졌다고 했다.
김재호는 “한국에서는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기억이 아직까지 없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짧게 치는 게 유리한 것 같다. 짧고 정확하게 치도록 할 것이다. 프로데뷔 후 올해 가장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은데, 데뷔 첫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재호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의 아들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어릴 때 미국 플로리다에 연수를 간 아버지 때문에 골프를 시작했다는 남다른 사연도 있다.
그는 “아버지가 프로스포츠 지도자를 하시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전혀 묻지 않는다”며 “아버지와는 몸 관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다. 아버지께서 안 된다고 포기하거나 화 내지 말고 차분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용인=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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