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클럽(파72, 720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2014년과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투어 3년차를 맞는 김민휘는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2015~2016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27위로 시드권을 잃게 된 김민휘는 올 시즌 투어 카드를 힘겹게 획득했다. 김민휘가 투어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서 상위 25위안에 들어야했다. 웹닷컴 파이널시리즈는 4차전까지 치러 웹닷컴 시즌 상금랭킹으로 시드를 확보한 25명을 제외하고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김민휘는 절치부심했고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휘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취소된 4차전을 제외하고 1차전 공동 39위, 2차전 공동 31위, 3차전에서 공동 5위로 상위 25명 안에 들었고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어렵게 투어 카드를 획득한 김민휘의 눈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향하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한다. 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이루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김민휘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걸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민휘는 “올 시즌 목표는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다”며 “PGA 투어 루키 시즌부터 지금까지 항상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 분명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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