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롯데는 5위 넥센과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3위 NC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적지 않은 격차지만 최근 8승2패 상승세를 감안하면 따라잡기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다.
무엇보다 롯데는 NC와 올해 상대 전적에서 최소 동률을 예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NC에 8승7패로 앞서게 됐다. 1일 마지막 대결에서 이기면 확실한 우세를, 혹시 져도 8승8패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뿐이 아니다. 롯데는 잠재적 가을야구 상대에 대부분 앞서거나 호각이다. 강팀들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5위 넥센에도 롯데는 9승6패로 시즌 우세를 확정했다. 이밖에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6위 SK에도 6승6패, 7위 LG에도 6승6패1무로 맞서 있다. 상위권 중 유일한 열세는 KIA인데 6승8패다.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이들 팀과는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 우세나 동률이 가능하다.
중위권 팀이 그러기는 쉽지 않은데 롯데도 KIA, 두산과 비슷한 분포다. 열세인 팀은 KIA와 삼성(6승7패1무)뿐이다. kt(10승4패)를 제외하면 한화(7승5패)까지 거의 전 구단과 대등하거나 앞섰다. 의적 야구로 불리는 이유다.
상대 전적은 가을야구에서 심리적인 우위를 얻을 수 있는 요소다. 정규리그에서 앞선 팀들과 만나면 자신감을 얻기 마련이다. 순위가 높은 팀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저 팀을 이겼다"는 심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반기 두산에 이어 승률 2위로 PS를 향해 순항 중인 롯데. 과연 가을야구에서도 상승세를 이으며 '의적 야구'의 진가를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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