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역시 선발 투수다. 롯데와 NC는 1~2차전에서 탄탄한 선발 야구를 펼쳤다.
1차전에는 에릭 해커와 조쉬 린드블럼이 뜨거운 어깨를 과시하며 양 팀의 타선을 잠재웠다. 해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8피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도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해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현식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김경문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3차전은 송승준과 제프 맨쉽의 대결로 확정됐다. 앞선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부담감은 가중된 상황. 두 선수가 얼마나 편안하게 투구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송승준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승준은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선발 투수 중에서 가을야구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통산 10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8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1승 5패에 평균자책점 6.63으로 성적은 썩 좋지 못하지만 그의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5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맨쉽은 이후 두 달간 선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7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신고했지만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던 시즌 초반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맨쉽이 페이스만 되찾는다면 롯데에는 분명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전망이다.
사직구장에서 혈전을 벌인 롯데와 NC. 과연 장소를 옮겨 먼저 웃을 팀은 어디일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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