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시작부터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하주석이 전날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것. KBO관계자는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병원에서 MRI를 촬영해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면 엔트리 교체도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선 감독은 교체보다는 최대한 하주석과 함께 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물론 부상이 심각하다면 선 감독 역시 어쩔 수 없이 선수를 교체할 생각이다. 대회에 뛸 수 없는 선수를 데려간다는 것은 전력 손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 감독은 본인보다는 하주석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다. 자주 찾아오지 않는 태극마크의 기회를 최대한 보존해주고 싶다는 배려가 깔려있었다.
선 감독은 "김하성(유격수)과 박민우(2루수)는 확정했다. 1루수는 구자욱이 나설 확률이 높다"고 전하고 "하주석이 괜찮다면 3루수나 지명타자로 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전 선발 투수는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선 감독은 "변칙 기용은 없다"고 못 박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일본전, 그다음 좋은 선수가 대만전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8일 넥센 히어로즈와 평가전에서는 박세웅(롯데)이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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