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한국 팬들에게는 결과보다 더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중계화면에 잡힌 한 관중이 한글로 '(주)신창중공업'이라고 적혀진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
경기가 끝나고 해당 장면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팬들의 궁금증으로 인해 신창중공업은 갑자기 늘어난 방문자로 기업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창중공업은 전동기유지보수공사 및 액체펌프, 전동기, 원동기, 밸브 제조 등 내부 전기배선 공사를 하는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광고 효과는 대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키워드 광고를 2달 정도 했으나 비지니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홍보 효과는 특별히 없었다"면서 "저희 업에 어울리지 않는 소셜미디어와 바이럴 마케팅의 힘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이번 해프닝으로 일단 네이버 키워드 광고와 비교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거둬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이 관계자는 "영국의 유명 석유 가스 시추 관련 부품 및 엔지니어링 업체의 고위급 직원으로 수차례 우리 회사를 방문한 'Peter'라는 분이다"라며 "2년 전 회사를 방문했을 때 저희 점퍼를 무척 마음에 들어해 선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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