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전사들은 전날 휴식까지 반납하고 도쿄돔을 찾아 일본과 대만의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에서 만날 일본의 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의 맏형 장필준을 비롯해 선발 투수로 나설 박세웅, 박민우, 김하성, 이정후, 류지혁 등 대부분의 선수가 관중석에서 일본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본·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 나라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회다. 각 나라의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발탁됐다.

태극전사들은 일본을 꺾고 도쿄돔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장면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기간 좋은 기량을 보여준 리드오프 박민우는 "우리는 여기에 이기려 왔다. 지려고 온 것이 아니다. 구자욱과 김하성이 하나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도쿄돔 마운드에 꽂을 태극기는 준비돼 있다"고 귀띔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강조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일본전 끝나고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전하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한다면 소름 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쉼 없이 달려온 젊은 태극전사들. 일본 야구의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칠 시간이 다가온 선동열호다.
도쿄=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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