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에서 자신의 시즌 10호 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염기훈(수원)과 24분 에두(전북)의 골에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2분. 이동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최철순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그대로 때린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17일 포항과 29라운드(4-0승)에서 K리그 최초의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제주와 36라운드(3-0승)에서 올 시즌 자신의 K리그 통산 200골을 성공했다. 이 역시 K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여기에 K리그의 국내 선수 최초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새로운 역사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동국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더욱이 해외 이적 등으로 인한 공백 없이 9년 연속 전북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동국은 후반 28분 로페즈와 교체될 때까지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다만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22승9무7패.승점75)은 이동국 교체 이후 연속 실점하며 안방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끝까지 웃을 수 없었다. 수원(17승13무8패.승점64)이 후반 28분 투입한 산토스가 후반 34분과 37분에 연거푸 전북의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3위를 확정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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