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선발 투수 박세웅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 3루에 몰렸다다. 2회말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도노사키 슈타에 볼넷, 그리고 니시카와 료마에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를 맞이했다. 그리고 여기서 류지혁의 기막힌 수비가 나왔다.
류지혁은 가이 다쿠야의 희생번트에 재빨리 반응했다. 그리고 1루 방면으로 온 타구를 잡고 지체 없이 3루로 던져 2루에서 달려온 주자를 처리했다. 공을 잡은 3루수 정현은 다시 1루에 단져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한승택은 이후 빠른 판단력으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1사 1, 3루에서 베이스에 떨어져 있던 우에바야시의 모습을 확인한 뒤 재빨리 3루에 공을 던져 누상에 있던 주자 한 명을 지워냈다. 더 많은 실점이 나올 수 있던 상황을 한승택이 막아낸 것이다.
한승택은 6회말 1사 1루에서도 도루를 시도한 겐다를 잡아내는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개막전에서도 멋진 도루 저지를 보여줬던 한승택은 이날 그 모습을 재연했다.
리그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을 국제무대에서도 자랑한 류지혁. 그리고 강민호-양의지에 이어 대표팀의 든든한 안방마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한승택. 패배에서도 소득은 있었던 한국이다.
도쿄=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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