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2019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뉴질랜드와의 1차전을 86-80으로 승리한 뒤 원정에서 첫 승을 올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허재 감독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처음 실시됐고 첫 경기가 어려운 상대인 뉴질랜드였다. 거리도 멀고 KBL 프로농구 진행 중에 모여 훈련할 시간이 적었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 맞아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한국 농구가 신장은 작아도 과거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슈팅 능력은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오는 26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중국을 상대로 홈 2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농구월드컵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권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저력이 있는 아시아의 강호인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 중국의 높이는 언제나 위력적이다.
허재 감독은 "오늘 승리를 계기로 홈 중국전에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