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파크하얏트부산에서는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부산과 울산 현대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부산은 이승엽 감독대행을 비롯해 이정협과 임상협이, 울산은 김도훈 감독, 이종호, 강민수가 자리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FA컵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팀 간의 대결이다. 울산은 클래식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산은 클래식보다 나은 챌린지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칼을 갈고 경기를 준비한다.
그러나 더 큰 무대로 나갈 기회가 남았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승격의 아쉬움을 FA컵 우승으로 풀겠다는 계산이다.
부산은 연이은 강행군으로 선수단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감독대행은 마지막까지 힘을 끌어모아 故 조진호 감독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떠나시고 승강전과 FA컵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운동장에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러웠다. 감독님이 자꾸 생각난다"고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른 이 감독대행은 "마지막 두 경기, 좋은 경기로 선물 드리고 싶다"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화려한 마지막을 꿈꾸는 부산과 울산의 FA컵 결승전은 29일 부산구덕운종장에서 열린다.
부산=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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