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사상 첫 원정 승리를 거뒀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새로운 역사도 썼다.
덕분에 2014 브라질월드컵은 사상 첫 원정 승리와 16강 진출 이상의 결과를 목표로 했다. 8강이라는 목표를 향해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한국은 조별예선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폴란드와 1차전을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도 토고전 2-1 승리는 조별예선 1차전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도 그리스와 조별예선 1차전의 2-0 승리가 사상 첫 원정 16강의 든든한 발판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도 러시아와 1차전을 유력한 승리 후보로 꼽았지만 1-1 무승부에 그치며 계획이 어긋났고, ‘미지의 팀’이었던 알제리에 2-4로 완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결과는 씁쓸한 16강 탈락이었다.
최근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의 핵심은 1차전 결과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의 눈 역시 스웨덴과 조별예선 1차전에 맞춰져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분명한 16강 진출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확률적으로는 낮을 수 있지만 스웨덴, 멕시코는 준비 잘 하면 해볼 만한 상대”라고 분석한 신 감독은 “(스웨덴과) 조별예선 잘 하면 16강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추첨이 끝나 E-1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 대회가 끝나면 월드컵 모드로 돌입한다”는 신 감독은 “1월 전지훈련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3월 평가전은 조 추첨 결과가 나온 만큼 유럽 팀과 비슷한 팀으로 협회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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