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중국을 상대했다.
김신욱(전북)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염기훈(수원)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측면에 섰다. 이명주(서울)가 공격을 지휘했고, 정우영(충칭 리판)과 주세종(서울)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라인에는 김진수(전북), 권경원(텐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늘어섰고,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초반 중국의 공세에 당황했다. 몸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중국 공격수 발에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웨이스하오를 막는 수비수가 없었다. 결국 선제골을 헌납했다.
곧바로 김신욱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페이스를 찾았다.
전반 12분 동점골이 터졌다.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찔러넣었다. 달려든 이재성이 골키퍼와 충돌 직전 옆으로 빼줬고, 김신욱이 오른발로 중국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쉴 새 없이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김진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29분 이재성의 헤딩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이명주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은 팽팽했다. 한국도 추가골을 향한 공세를 펼쳤지만, 중국도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4분 최철순 대신 고요한(서울)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중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중국의 역습에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왼쪽 측면이 그대로 뚫렸고, 무방비 크로스가 올라왔다. 흔들린 수비진은 달려든 위다바오를 보지 못했다. 위다바오는 머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5분 대신 이명주 대신 이창민(제주)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남은 13분(추가시간 3분 포함) 중국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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