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 2차전. 신태용 감독은 9일 중국전과 달리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스리톱 중앙에 지난해까지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속이었던 진성욱을 세웠다.
진성욱은 북한 밀집수비 속에서도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골은 아니었지만, 북한의 자책골도 진성욱의 문전 쇄도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리영철이 진성욱 앞에서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진성욱은 "데뷔전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면서 "앞에서 싸워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북한이 내려서서 수비하는 편이라 쉽게 공격할 수 없었는데 자책골을 유도한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도 "오늘 첫 경기였고, 교체로 나오기 전까지 북한이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진성욱은 "전반도, 후반도 찬스가 있었는데 더 집중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골을 넣었으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는데…"라면서 "점수는 5점. 보통이었다. 좁은 지역에서 찬스도 만들기는 했는데 그게 골로 연결되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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