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위즈는 4일 "전 두산 베어스 소속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임정택 kt위즈 단장은 "선수 본인이 kt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해 왔다. 2017시즌에도 179⅔이닝을 던지며 14승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의 경기운영 능력과 탈삼진율 등을 고려할 때 올 시즌 kt 선발진의 주축으로서 팀 성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몸값 역시 걸림돌이었다. 니퍼트는 지난해 두산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이 210만 달러를 받았다. 니퍼트는 2016시즌 28경기에서 16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승리, 자책점, 승률(88.0%)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해 투수 3관왕에 등극한 성적에 대한 평가였다.
비록 1년 만에 연봉이 반 토막 났지만 KBO리그에서 현역 연장을 꿈꿨던 니퍼트는 돈보다는 기회를 잡는 선택을 했다.
부상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교체 없이 2018시즌을 맞이한다면 니퍼트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8시즌을 뛰는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까지 과거 한화에서 뛰었던 타자 제이 데이비스(1999~2002년, 2004~2006년)와 함께 7시즌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외국인 투수 최초의 100승 도전 기회도 잡은 니퍼트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185경기에 출전해 94승(43패)을 거뒀다. 앞으로 6승만 더 추가하면 외국인 선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국내 선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30번째로 도전하는 기록이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