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핸드볼협회는 10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18일부터 28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수원실내체육관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결선에 오른 뒤 8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갈라진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조 선택권을 가졌다. C조에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방글라데시와 묶였다.
조영신 감독은 지난해 한일 정기전과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서 활약한 이창우, 윤시열, 박중규, 정의경 등 기존 9명에 엄효원, 황도엽 등을 복귀시켰다. 또 박재용 등 새 얼굴을 포함한 18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조영신 감독은 "한일 정기전, 서울컵, 유럽 및 중동 전지훈련을 통해 현주소를 파악하고, 각 포지션 최고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면서 "남자 핸드볼 자존심 회복의 기회이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험 관문이다. 지난 두 차례 출전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티켓도 걸린 만큼 아시아 왕좌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15번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우승 9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다만 2014년 대회(5위)와 2016년 대회(6위)에서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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