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는 12일 "국제빙상연맹(ISU)이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에 출전할 10개국을 확정해 발표했다"면서 "스페인의 출전 가능성이 사라져 한국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팀 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 국가가 메달을 차지하는 국가대항 이벤트다.
한국은 1,397점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9위를 기록한 스페인이 여자 싱글과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해 단체전 출전 최소 요건인 '3개 종목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팀 이벤트 출전권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수리고)과 김하늘(과천중), 남자 싱글은 차준환(휘문고), 아이스댄스는 민유라-겜린 조가 평창올림픽에 나선다. 페어 종목 출전권은 따지 못했지만 개최국 쿼터를 활용해 김규은-감강찬 조가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의 올림픽 참여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갈 수 있다. 만약 남북 단일팀을 꾸려 팀 이벤트에 출전할 경우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단체전 출전권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팀 이벤트까지 출전하게 된 한국 피겨. 하지만 남북 단일팀 문제로 인해 선수들의 마음만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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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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