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 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독일)에 기권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6-2로 따낸 가운데 2세트에서도 4-1로 앞선 가운데 상대가 48분 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2년 연속 호주오픈 1회전 통과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세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3회전 진출 이상에 도전한다.
첫 세트에서 정현은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상대 게임을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자신의 게임을 따내고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현은 4-1로 앞서간 끝에 첫 세트를 6-2로 잡아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도 상대를 압도했다. 역시 게임 스코어 1-1에서 정현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4-1로 앞서갔다. 그러자 즈베레프는 기권을 선언하며 백기투항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타나시 코키나키스(216위·호주) 승자와 맞붙는다. 체력을 세이브한 만큼 2회전 통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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