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은 공격제한시간이 40초에서 30초로 단축되면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 16강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첫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등 UMB 상위 랭커들이 총 출전한다.
안탈리아월드컵은 2010년 고 김경률이 이 대회에서 야스퍼스를 꺾고 우승했으며, 2012년에는 최성원이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5위)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조재호가 결승에서 타스데미르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는 등 유난히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여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회는 17일 P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PPQ-PQ-Q(최종예선)라운드를 거쳐 본선 32강에 진출할 15명을 정한 뒤 이들과 세계랭킹 기준 본선 시드권자 14명, 와일드카드 3명 등 32명이 4인1조 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상금은 우승 1만6000유로(한화 약 2052만원), 준우승 1만유로(약 1282만원), 공동3위 6000유로(약 769만원)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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