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테일러 프리츠(35위·미국)를 2-0(6-3 6-2)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다.
나달은 이로써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단식 우승을 거머 쥐었으며 멕시코오픈에서는 2005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7만2785달러(약 4억5천만원).
나달이 올해들어 첫 우승한데 견주어 조코비치의 기세는 그야말로 무적이다. 올해 들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부터 시작해 단식에서 21연승을 질주 중이다. 조코비치의 최다 연승 기록은 2010~2011년 기록한 43연승이다.
페더러와 함께 ‘빅3’를 이루고 있는 조코비치와 나달은 페더러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한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당분간 양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통산 상대 전적은 29승26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3패다. 메이저대회 우승도 나달이 19회, 조코비치가 17회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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