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2221541044235e8e94108722362219167.jpg&nmt=19)
뉴욕타임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주 2020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한 뒤 80년전 유치했다가 전쟁으로 반납한 1940년 도쿄올림픽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으며, 1940년 도쿄올림픽은 중국과의 전쟁과 정치적 내분으로 인해 IOC로 반환되었다.
이 신문은 두 올림픽의 시대적 상황은 크게 달랐지만 '미싱올림픽(Missing Olympics. 잊혀진 올림픽)'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두 대회는 모두 도쿄의 관광산업을 육성하며 대지진의 재건노력의 일환으로 올림픽을 이용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은 1923년 간토 대지진과 2011년 후쿠시마 도호쿠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보면서 국제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올림픽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도카이 대학의 스포츠 역사학과 교수 마쓰나미 미노루의 말을 인용, "2020년 올림픽이 1940년 올림픽과 닮았다"면서 "이는 국내 지진으로부터의 회복"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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