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816150300565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나달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니스협회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테니스는 매주 이동해서 숙소에 머물다가 또 다음 대회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대회 운영을 위한 관계자들이 필요하다"며 "나라를 오가며 투어가 진행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5월에서 9월로 미뤄졌고, 6월로 예정된 윔블던은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됐다.
나달은 "최근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 사회·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가 몇 년이 아닌 몇 개월 정도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테니스를 재개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며 "테니스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나달은 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파우 가솔과 함께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나달에 앞서 앤디 머리(129위·영국)도 지난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테니스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늦게 재개되는 종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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