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의 도발에 맞서 글을 올린 정찬성.[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0116415505235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오르테가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누가 '코리안 좀비'(정찬성)에게 계약서에 사인하라고 말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UFC 페더급 랭킹 3위인 오르테가가 같은 체급 랭킹 4위인 정찬성에게 대결을 신청한 것이다.
오르테가는 "너(정찬성)는 이미 여러 번 나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면서 "시간 끌지 말고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보여주자"고 재촉했다.
오르테가의 글을 본 정찬성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지금 왜 미국에 갈 수 없는지 너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장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입국이 어렵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어 정찬성은 "네가 한국에 온다면 나는 7월에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잠자코 기다리고 있어라"고 타일렀다.
한편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
이후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던 오르테가는 자신과 정찬성을 이간질했다며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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