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종은 24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8강 경기(MBC드림센터) 1세트에서 8연속득점, 한 큐로 세트를 따내기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1점을 올리지 못해 퍼펙트를 놓쳤다. 그러나 2이닝에서 1점을 마저 채워 첫 세트를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3세트도 차명종이 앞서 나갔다. 차명종은 8점에 먼저 도착, 세트포인트를 향해 달렸으나 ‘돛대’를 남겼다. 그때까지 이범열이 얻어놓은 점수는 2점. 추월이 만만찮았지만 이범열은 어려운 되돌아오기 샷에 성공하는 등 물 흐르듯 따라붙어 역시 8점까지 올라갔다.
6연속 득점. 한 점이면 끝나는 상황이었고 포지션도 괜찮았다. 조금만 끌어 치면 되는 짧은 옆돌리기였다. 이범열이 빠르게 잡아당겼다. 그러다보니 조금 짧아졌다. 공이 그림처럼 비켜나가면서 8:8.
실수 뒤에 잘 오는 편안한 공. 아주 쉬운 옆돌리기 기회였다. 공타로 애를 태웠던 차명종이 간단하게 9점째를 채워 2-1로 앞섰다. 이범열의 실수 덕에 고비를 넘긴 차명종은 4세트에 이어 5세트까지 빼앗아 8강전을 마무리했다.
23일 16강전 첫 큐에서 8득점했던 김행직과 세트스코어까지 똑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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