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토트넘 선수들 틈에서 헤딩을 하고 있는 아킨펜와. [아켄펜와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114152700036814fed20d304611054219.jpg&nmt=19)
레슬링 선수와 같은 탄력적이고 거대한 상체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마치 전차를 연상케 한다.
수비수들이 몸싸움을 걸지 못한다.
그래서 헤딩으로 넣은 골이 매우 많다.
아킨펜와는 손흥민과도 인연이 있다.
4년 전 FA컵 32강전에서 경기 내내 토트넘 수비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보이며 공중볼 경합에서 다수 승리했고, 비록 손흥민에게 극장 골을 허용해 패하긴 했으나 팀이 기록한 3골
중 2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명의 토트넘 수비수들이 아킨펜와를 막았으나 딱히 밀지도 않았는데도 그대로 튕겨져나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수비수들의 근접을 막으며 공간을 확보해 동료 선수에게 완벽한 슈팅 각도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토트넘과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아킨펜와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당시 다 이긴 경기를 손흥민 때문에 내줬기 때문이다.
아킨펜와는 32강 상대가 토트넘으로 결정되자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가레스 베일과 달리기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농담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베일보다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킨펜와는 축구 생활을 끝낸 뒤에는 자신의 체격에 걸맞는 스포츠인 프로 레슬링계에 진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원은 3가지.
첫번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리버풀과 경기를 해보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 경기에서 득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리버풀 소속으로 뛰는 것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소원은 이루었다.
그그러나 세번째 소원은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이루지 못하고 은퇴할지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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