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타를 잃는 '옥튜플(Octuple) 보기'다. 다리가 8개인 문어와 같이 8타를 까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안병훈은 이날 143야드로 세팅된 17번 홀에서 티샷을 했으나 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어 드롭 존에서도 세 차례나 더 물에 빠뜨렸다. 결국, 9타 만에 그린에 올린 후 2번의 퍼트로 간신히 17번 홀을 빠져나왔다.
지난 2018년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리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대회 첫날 ‘옥튜플 보기’를 범하며 역대 한 홀 최다 타수 타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적이 있다.
당시 가르시아는 530야드 파5, 15번 홀에서 그린을 노리고 친 아이언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지면서 ‘악몽’은 시작됐다.
1벌타를 받고 드롭한 가르시아는 웨지로 네 번째 샷을 했지만 공은 또 연못으로 들어갔다. 벌타 이후 여섯 번째 샷도 역시 연못에 빠졌다. 두 차례나 더 반복한 뒤 마침내 공을 그린에 올렸다.
케빈 나도 17번 홀에서 세 차례 물에 빠뜨리며 5타를 잃고 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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