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주최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공감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115463902143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서울시는 이날 "IOC가 지난 2월 25일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기습 선정했다"며 "우리 정부와 서울시는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IOC 측과 협의를 진행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미래유치위원회가 우선 협상지 지정이 2032 올림픽 개최지에 관한 최종 결정이 아니므로 다른 경쟁 도시들에 협의를 계속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제안서에서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비전과 5대 분야별 콘셉트를 소개했다. 비전은 '경계와 한계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뜻의 '비욘드 더 라인, 투워드 더 퓨처'(Beyond the Line, Toward the Future)이다.
5대 콘셉트는 ▲ 비용 절감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올림픽 ▲ 서울-평양 공동 개최로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 ▲ 남북이 연결되고 동서가 화합해 평화를 이루는 올림픽 ▲ 첨단 기술과 K-컬처를 통해 세계가 향유하는 올림픽 ▲ 연대와 포용, 선수 인권이 존중되는 올림픽 등이다.
특히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IOC의 비전과 대회 개최가 가져올 다양한 긍정적 파급 효과를 설명함으로써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