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 9일 3연승 도전. 상대는 만만찮은 MMA 5전승 은추퀴

이신재 기자| 승인 2021-05-04 11:46
박준용이 그라운드 싸움 전략으로 3연승, 미들급 랭킹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준용, 9일 3연승 도전. 상대는 만만찮은 MMA 5전승 은추퀴

박준용(30. 코리아탑팀)은 오는 9일 UFC 온 ESPN 24에서 '은가누와 닮은' 카메룬의 타폰 은추퀴(26)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지난 달 말 미국에 도착, 순조롭게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면서 은추퀴전 필승 전략을 짜고 있다.

은추퀴는 지난 해 UFC에 입성한 신예. 데뷔전에선 판정승 했으나 MMA 통산 5전승 중 4승을 KO로 마무리한 강타자다.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UFC 화이트대표가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한다며 추켜세우고 있다.

라이트헤비급에 잠시 있었을 정도로 몸이 좋다. 펀치와 킥을 동시에 구사하는 킥복싱형으로 헤드킥이나 니킥이 좋다. 그동안 KO로 이긴 4경기 중 2경기를 킥으로 잡았다.

하지만 그라운드는 강하지 않은 듯. 레슬링 싸움으로 승리를 한 경우는 아직 없다. 스탠딩 싸움으로 경기를 끝내 그럴 수도 있지만 판정 경기에서도 테이크다운을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

박준용은 스탠딩보다 그라운드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체력을 앞세워 길게 승부를 가져가면 3연승을 바라 볼 수 있다.

박준용은 20198UFC 데뷔전에서 앤서니 에르난데스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 했지만 이후 201912월 부산 경기에서 바리올트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은 후 지난 해 10월 존 필립스를 눌렀다.
박준용은 필립스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최다 타격(3라운드 258) 기록을 세웠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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