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코치는 5일 오전,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다.
오창석 코치는 1997년 국군체육부대 마라톤팀 감독을 맡으며 김이용, 제인모 등 마라토너를 육성했고, 2007년부터는 케냐 마라톤 유망주를 가르쳤다.
당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한국명 오주한)와 인연을 맺었고, 에루페는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오창석 코치는 "한국 마라톤이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 에루페의 귀화는 꼭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오주한은 2019년 10월 20일 경주에서 열린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8분42초에 완주해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고인의 빈소는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 미당장례식장에 마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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