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신임 KBL 총재 [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111109100699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김 신임 총재는 돌아가면서 총재를 맡는 KBL의 관례에 따라 KCC가 추천한 인사이다. KCC는 새 총재가 그동안 학계와 법조계, 관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보도자료에서 추천 배경을 밝혔다.
KCC에서 김 신임 총재를 추천한 것은 지난 1월 85세로 타계한 정상영 KCC 전 회장과의 친분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이기도 한 정 전 회장은 생전 “KCC 순서로 돌아올 차기 KBL 총재는 김 전 총장에게 맡기면 좋겠다”는 유언을 큰 아들 정몽진 KCC 현 회장 등 유가족들에게 남겼다고 전해졌다. 김 신임 총재는 정 전 회장과 동국대 동문으로 생전 KCC 법률적 자문을 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정몽진 KCC 현 회장 등은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별 이견없이 김 전 총장을 차기 KBL 총재로 추대하기로 하고 KBL 회원사들과 합의를 통해 추대하게 됐다는 게 KBL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농구계와 인연이 없었던 김 신임 총재는 KCC의 전폭적인 지원과 KBL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앞으로 3년간 프로농구계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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