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타이거 우즈와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2061004180952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호블란은 6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천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호블란은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 271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8천300만원)다.
지난달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고, 올해 6월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호성적을 낸 호블란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엔 처음으로 출전해 우즈에게서 트로피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선 선두를 달리며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듯했으나 그가 최종 라운드 전반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모리카와는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연이어 더블 보기를 적어내 선두에서 내려왔고, 샘 번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호블란 등이 선두 다툼에 뛰어들었다.
모리카와에게 6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호블란은 6∼8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11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4번 홀에선 그린 주변 벙커샷이 굴러 들어가며 이글이 됐고, 15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떨어뜨렸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굳히기에 나선 호블란은 이후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지만, 셰플러에 한 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번스와 리드는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이날만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로 한 타를 줄였으나 전반에만 더블보기 2개를 포함해 5타를 잃은 타격이 너무 컸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 브라이슨 디섐보는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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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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