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의 대표적인 동작인 막기에 관해서 살펴본다. 막기는 상대방의 공격을 팔이나 다리 등으로 막는 기술이다. 손이나 팔, 발이나 다리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여 주요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에 따르면 막기 기본동작은 상대방의 공격을 수직으로 쳐내는 ‘쳐막기’, 공격의 진행방향 그대로 충격을 흡수하는 ‘받아막기’, 공격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에 기술을 차단하는 ‘걸어막기’, 공격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걷어막기’ 등에 활용한다.
쳐막기는 상대방이 공격해 오는 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팔목으로 쳐 내어 막는 기술이다. 방어와 동시에 공격이 되는 기술로서 상대방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태권도의 대표적인 막기기술이다. 상대방이 공격하는 힘보다 더 센 힘으로 막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방어자가 공격자보다 힘이 강할 경우에만 유효한 기술이다.
받아막기는 공격의 진행 방향대로 몸을 움직여 상대방의 힘을 완충적으로 흡수함으로서 몸에 대한 충격과 통증을 완화하는 기술이다. 주로 손바닥이 사용되며, 발바닥이나 정강이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 막는 순간, 자신의 몸을 공격 진행 방향에 따라 이동하면 충격을 더욱 흡수할 수 있다.
걸어막기는 상대방의 공격을 미리 걸어 막는 기술이다. 상대방이 손이나 발로 공격해 올 때 공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등으로 걸어 막는다. 공격이 이뤄어질 때 상대방의 팔이나 다리 등의 관절부위가 완전히 펴지기 전에 걸어 막는다. 걸어 막은 후에는 꺾기나 넘기기 등의 기술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걷어막기는 상대방의 공격을 자신의 몸밖으로 걷어 막는 기술이다. 손날이나 팔목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공격 진행 방향을 자신의 몸밖으로 이탈시켜 신체를 보호한다. 주로 손이나 팔목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밀치듯 걷어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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