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여러 종류가 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일어나는 바람은 모양과 세기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이 중 돌개바람은 갑자기 생긴 저기압 주변으로 한꺼번에 모여든 공기가 나선형 모양으로 일어나는 선회운동을 말한다. 돌개바람이 휘몰아친다고 할 때의 그 바람이다. 보통 회오리 바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에 따르면 돌개차기는 앞발을 축으로 해 몸을 반 바퀴 이상 뒤로 돈 후 축이 된 발로 뛰어서 목표물을 돌려차는 기술이다.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한 바퀴 반 이상을 돌며 찰 수도 있다. 상대방을 속이려고, 또는 좀 더 강하게 가격하려고 사용하는 기술이다.
돌려차기를 응용한 기술로서 한곳에서 빙글빙글 맴돈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돌개차기는 회전력을 이용해 목표물을 더욱 강하게 찰 수 있다. 겨루기에서는 상대방을 속이거나 도망가는 상대방을 쫓아가며 찰 때 쓰인다. 격파에선 수련자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회전 수를 더 늘려 차기도 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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