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하는 야스트렘스카[야스트렘스카 소셜 미디어 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0710140106084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야스트렘스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장솨이(64위·중국)에게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야스트렘스카는 불과 1주일 전까지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보트를 타고 루마니아를 거쳐 프랑스로 피난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황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야스트렘스카는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끝내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해 준우승했다.
그가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20년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준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이었다.
아쉽게 졌지만 야스트렘스카는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1만4천545 유로(약 1천900만원)를 우크라이나 지원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야스트렘스카는 "만일 우크라이나 사람이 지금 이 중계를 보고 있다면 '당신들은 정말 강인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나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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