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의 아이언샷.[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7184801000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자리에서 희비가 갈렸다. 통산 4승의 ‘사막여우’ 임희정(22)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통산 4승의 임희정(22)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오랜만에 부진을 털고 시즌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은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해서 샷 감각이 아주 좋았던 터라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성적이 나지 않자 속이 많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아프다고 무작정 쉴 수만은 없다"는 임희정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샷을 만들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여겨 대회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 좋다. 작년에 박민지 언니와 박현경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스코어를 낼 수 있을까 감탄했는데 막상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지난 해 우승자 박민지(24)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가영(23)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로 한 발 물러섰다. 선두 임희정과는 3타 차이다. 박민지는 "앞서가는 것보다 추격하는 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혜용(32), 홍정민(20)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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