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의 티샷.[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81730590482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LPGA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 향방이 두 선수의 숨막히는 대결로 가려진다.
임희정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째 선두를 달린 임희정은 박민지(24)와 이가영(23), 최혜용(32), 노승희(22), 김희준(22)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차로 따돌렸다.
16언더파 200타는 작년 박민지(24)가 세웠던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15언더파 201타)을 1타 넘어선 새 기록이다.
임희정이 우승하면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다. 임희정은 신인이던 2019년 3승을 거뒀고 지난해 1승을 보탰다.
2019년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대회에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11일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임희정은 이번 대회서 불꽃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1타차 선두에 나섰던 임희정은 '무빙데이'를 맞아 독주 끝에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5번 홀까지 3타를 줄인 홍정민에게 선두를 내줬다가 되찾은 임희정은 10∼14번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차로 달아났다.
![박민지의 1번홀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81744490910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힘겨운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임희정과 6타 차로 벌어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타수 차이가 나지만 끝까지 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승부를 벌일 각오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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