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라건아[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82354390275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CC는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이로써 KCC(7승 11패)는 같은 시간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수원 kt를 최하위로 누르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캐롯은 10승 8패가 돼 창원 LG와 공동 3위로 한 계단 처졌다.
허웅이 팀 내 최다인 23점 8어시스트를 올렸고, 홀리스제퍼슨도 17점을 보탰다.
캐롯에서는 전성현이 3점 6방 포함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캐롯은 1쿼터 장기인 3점을 9개나 놓치며 13득점에 그쳤고, 2쿼터 중반까지도 주포 전성현이 4개 슈팅을 모두 놓치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갔다.
홀리스제퍼슨은 속공 상황에서 허웅이 높게 띄워준 공을 잡아내 골밑슛을 올려뒀고, 다음 공격에서도 로슨을 제친 후 시원한 왼손 덩크슛을 작렬해 KCC가 14점을 달아났다.
전반 종료 직전 첫 3점을 터뜨리며 시동을 건 전성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또 한 방을 꽂아 캐롯의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에도 어려운 자세에서 3점을 적중하며 파울까지 얻어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현과 김세창도 연속 3점으로 전성현을 지원하며 캐롯이 3쿼터 종료 1분 전 59-63까지 따라갔다.
캐롯의 외곽포는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전성현, 최현민이 각각 톱, 코너에서 한 방씩 터뜨렸고, 이정현까지 연속 3점포를 가동해 캐롯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1점 차로 쫓긴 KCC는 홀리스제퍼슨과 이승현이 골밑을 후벼파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종료 2분 20초 전 허웅이 8점 차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해 KCC 쪽으로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전성현이 6번째 3점을 성공하며 막판 추격을 이끌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82355090726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접전 끝에 kt를 91-82로 제압했다.
11승 7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로 올라섰고, 5연패를 당한 kt(6승 12패)는 최하위인 10위로 내려앉았다.
kt의 하윤기가 1쿼터부터 15점을 올리며 매섭게 몰아쳤다.
1쿼터를 18-26으로 밀린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속공에 나서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고, 3점도 꽂아 넣으며 34-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코트를 밟은 헨리 심스가 약속된 수비 동선을 놓치는 등 랜드리 은노코에게 연신 쉬운 득점을 내주며 kt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3쿼터 하윤기에게 2점슛 5개를 헌납하며 56-6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아바리엔토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5득점과 함께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동점을 만든 아바리엔토스는 내친김에 3점까지 꽂아넣으며 77-74로 역전을 이끌었다.
정성우와 양홍석의 연속 3점으로 kt가 다시 역전했지만, 아바리엔토스가 정성우의 파울을 끌어내면서 3점도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윤기가 종료 40초 전 실책을 저지른 탓에 공격권이 넘어가면서 현대모비스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아바리엔토스가 22점 7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kt에서는 하윤기가 27득점으로 분전했다.
◇ 8일 전적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91(18-26 20-19 18-18 35-19)82 수원 kt
▲고양체육관
전주 KCC 84(20-13 26-21 19-25 19-17)76 고양 캐롯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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