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22-133으로 졌다.
4쿼터 한때 16점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레이커스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기적을 만들었다. 타이트한 수비로 필라델피아의 실책을 유발한 뒤 계속 따라붙었다.
3.7초를 남기고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상대 공격을 가로채 골밑슛을 하다 반칙을 얻은 것.
이때 점수는 119-120이었다.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 역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2개 중 한 개만 성공시켰다. 결국 120-120을 만든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너무 힘을 뺀 레이커스는 연장전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가 13점을 넣는 동안 무득점하다 간신히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종 점수는 122-133.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3연패했다. 대망신을 당할 뻔했던 필라델피아는 13승 12패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31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23점을 넣었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임스 하든도 2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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