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27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은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5패 째였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 14승 21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제임스는 팀의 패배에 싫증난다며 "나는 팀 측면에서 이 수준에서 내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프런트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계속 이런 식이면 트레이드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제임스는 "나의 최우선 순위는 이기는 것이다"라며 계속 부진한 레이커스에 지쳐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제임스와 2년 연장 계약을 해 한 층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는 레이커스로서는 제임스의 이 같은 발언에 화들짝 놀라는 표정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 마음이 거기에 머무르는 한 단 1분이라도 이 레벨에서 뛸 것이다. 그것은 내 마음에 달렸다. 나는 승자이고, 이기고 싶고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것은 오하이오 주 애크론에서 18세 소년으로 리그에 입단한 이후로 항상 나의 열정이었고 목표였다"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뛸 것임을 시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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