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71646150433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19일 김민석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으로 추정한 경찰은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직 약식명령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나, 현재 구형 금액 수준에서 벌금형이 결정된다면 김민석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어려워진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관련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48조 2의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서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500만원 미만 벌금형 선고 이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
김민석이 5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으면 2026년 동계올림픽에는 국가대표로 복귀할 수 없다.
이 경우 정식 재판을 통해 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을 받더라도 2년간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대표팀 선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차기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하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8월 김민석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를 적용해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고, 향후 재판부의 판결 등을 검토해 국가대표 결격 사유에 해당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