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6강 PO 보이는데…'[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6112810084675e8e94108710625221173.jpg&nmt=19)
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캐롯이 내달 31일까지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올 시즌 6강 PO 출전을 불허하기로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KBL에 따르면 이 결정은 지난해 10월 11일 긴급이사회에서 이미 이뤄졌지만,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PO 진출권 성적을 낸 팀이 경기 외 사유로 PO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캐롯이 내달까지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면, 캐롯보다 순위가 아래에 있는 팀들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PO에 나가게 된다.
즉, 캐롯이 현재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 팀이 5위, 7위 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PO에 나선다.
캐롯은 임시총회에서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라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KBL은 전했다.
그런데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에 빠져 농구단 운영이 어려워졌다.
데이원스포츠는 회사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기업 한 곳과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원주 DB(정종표 사장), 서울 삼성(김종현 대표이사), 대구 한국가스공사(최연혜 사장) 등 3개 구단의 구단주 변경과 안양 KGC인삼공사(이종림 전무)의 단장 변경이 승인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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