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그의 천적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시큰둥하다. 그는 할로웨이의 경기를 지켜본 후 SNS 등에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
“맥스는 멋진 친구고 훌륭한 파이터다. 그러나 그와 또 싸우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나는 그와의 3차전이 끝난 후 그에게 나의 디비전에서 그만 싸우라고 했었다.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
첫 싸움은 2019년 12월의 UFC 245. 언더독이었지만 14연승의 챔피언 할로웨이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페더급의 새로운 통치자가 되었다.
2차전은 2020년 7월의 UFC 251. 리매치이자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이었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볼카노프스키가 또 이겼다. 하지만 스플릿 판정이었고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3차전은 2022년 4월의 UFC 273. 그러나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정찬성이 대신 뛰어들었고 둘의 세번 째 맞대결은 7월의 UFC 276에서 이루어졌다.
2차전이 엇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변을 기대했지만 타이틀전을 치르면서 진화한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를 마음껏 농락하며 50-45의 완벽한 판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앨런을 물리치고 20승 클럽에 가입한 할로웨이는 7월의 5차방어전에서 볼카노프스키가 이기면 다음은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황상 그렇기도 한데 더 이상 맞붙을 선수가 없다. 그 사이 정찬성과 경기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기면 4차전이 가능하다. 정찬성이 이기면 할로웨이의 4번째 볼카노프스키전은 영원히 물 건너 간다.
“아데산야를 봐라. 페레이라에게 3전패 했으나 네번 째 싸움에서 KO승을 만들며 미들급 왕좌에 복귀하지 않았는가. MMA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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